뭐라도 배우면 기록하자
[버티컬마우스] 앱코 WEM300 개봉기 본문
와디즈에서 펀딩으로만 구매 가능했던 앱코의 버티컬 마우스 WEM300이 정식 판매를 시작하게 되어서 평소에 구매를 원했던 저는 확인한 즉시 인터넷으로 36,900원 (배송비 무료) 에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비교적 저렴한 버티컬마우스 (로지텍은 10만원이 넘는..) 이자 총 9개 버튼이 있으며 5개 버튼에 복사, 붙혀넣기 등 여러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에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검은색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고 앞면에는 WEM300 모습, 뒷면에는 WEM300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박스 옆면에도 WEM300관련 정보들이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네요.
구성품으로는 마우스, 충전케이블(5핀-USB A타입),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먼저 충전케이블을 살펴봤는데, 일반 5핀 케이블과는 호환이 안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을 마우스에 연결할 때 빈 공간없이 꽉 차는데 이 케이블이 일반 5핀 케이블보다 조금 작습니다.. 그래서 일반 5핀 케이블이 안들어가지더군요.. 케이블 고장나면 맞는 케이블 찾기가 좀 힘들어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마우스 본체를 살펴봤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깔끔하고 세련됐네요.
그리고 마우스를 잡아봤는데 처음 잡을때도 그닥 이질감이 없는 그립감이었습니다. 많은 버티컬 마우스 후기들에서 적응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그립감 자체는 딱히 적응할 필요성이 없을 정도로 익숙합니다. 팜그립으로 마우스 전체를 잡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더욱 적응이 필요없을 것 같네요. 다만 마우스를 오래 잡고 있지도 않았는데 손 닿는 부분이 많이 번들번들해지네요. 손에 땀이 많으신 분들은 번들거림이 더 심할 것 같은데, 이 부분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우스 OLED 기본 화면에는 배터리 잔량, 현재DPI, 연결 방법 및 상태가 표시됩니다. DPI와 배터리 잔량을 볼 수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마우스 밑에 리시버가 있는데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쎄게 흔들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손으로 뺄 때는 아주 쉽게 빠져서 아주 좋네요.
저는 평소 손목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터널 증후군 등 손목 통증 예방 차원에서 버티컬 마우스를 구매했는데 확실히 손목이 안꺾입니다. 마우스를 오래 쓰시는 분들은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WEM300은 좌클릭버튼, 우클릭버튼, DPI버튼, 휠버튼을 제외한 5개 버튼에 기능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구매페이지의 설명에서는 Alt + Tab 기능으로 화면 전환도 된다고 써있었는데 사용설명서와 마우스 내의 설정에서는 찾아볼 수 가 없네요... 이 부분때문에 와디즈에서도 한바탕 시끄러웠던 걸로 아는데 아직까지는 기본으로 넣어주지 않았나봅니다.
저는 처음 구매한 이유가 9개의 버튼, 기능키 설정, 버티컬 마우스, 저렴한 가격의 4가지 이유여서 제품에 만족스럽지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번들거림, 5핀케이블 호환, Alt+Tab 기능 미지원 등)
그래도 클릭음, 휠소리도 조용하고 제가 원했던 복사/붙히기 기능 설정이 가능해서 사무용으로 쓰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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